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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품격이 살아있는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입니다.

  • 이현주
    2020-06-15

    남편이 쓰는 후기 - 아내에게 엄마가 된 자부심을 선물하세요.

    제목 : 엄마가 된 자부심을 선물할 수 있는곳 - 프라우디 산후조리원
    부제 : 아빠가 될 준비가 필요한 남편분들은 꼭 보세요.
     
     
    작년 임신 5개월차 즈음, 프라우디 산후조리원을 방문하여
    조리원 실장님과 상담을 통해 하나 남은 특실을 어렵사리 예약했습니다.
    조리원에서의 첫 상담이었는데 원하는 바를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남은 임신 기간을 잘 견디면 아내에게 안식처가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아내는 힘겨운 진통을 겪은 뒤에 아이를 출산하고
    조리원으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첫 입소를 하며 문을 열었을때, 고급호텔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애시절 여행지에서 머물던 호텔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심플하면서 럭셔리한 객실의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내는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저는 이곳저곳 둘러보았는데
    화장실에 턱이 없는 구조를 보고 산모에게 작은 것까지 배려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한데 혹시나 턱에 걸려 넘어질수도 있자나요.
    매트릭스에 누워보았는데 너무 푹신해서 '나도 아이를 낳고 이 침대와 함께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오바해서 죄송합니다.)
     
     
    조리원 선생님과 시설을 둘러보면서 신생아실, 식당, 무인발매기(식권, 좌욕기 등)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물론, 이곳은 기본적으로 모든 관계자분들이 친절하셔서 형식적인 안내지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관계자 분들께서 'CS교육을 별도로 받으시는구나'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친절'은 제가 가장 중시하는 서비스업의 요소이기 때문이죠.
     
     
    아내가 수유 교육을 받으러가면서 본격적인 산후조리에 들어섰습니다.
    교육받은 내용을 아내에게 전해들으면서 '이제 정말 엄마가 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생아실의 소독 시간과 우리 아가가 배가 고파보일때 신생아실에서 전화로 알려주시는데
    첫 이틀은 제가 직접 아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아이가 분유를 얼마를 먹었는지, 특이사항은 없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아내는 교육때 배운 것을 활용해서 수유를 하고 아가와의 교감을 늘려갔습니다.
    아가는 다행히 엄마의 초유를 잘 받아들였주었습니다.
    (교육을 잘 받았나 봅니다. 아가가 엄마 젖을 먹는 순간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도 젖을 줄 수 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리원에서 제공되는 유축기로 남은 모유를 유축한 젖병을 들고 아가와 함께 신생아실로 향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몇 분을 먹었는지? 트름은 했는지? 토는 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기록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유축한 모유도 헷갈리지 않게 테이프로 이름을 써서 받아주십니다.
    아가는 수시로 배가 고파서 울 수 있는데, 그때 마다 선생님들께서 객실로 전화를 주십니다.
    그럼 신생아실에서 아가를 데려올 수 있고, 항상 그렇듯 설명을 해주십니다.
    물론, 많이 피곤할때는 유축해놓은 모유나 분유를 먹여주십니다.
    아가와 산모의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가가 배가 고파보일때 마다 연락을 주시는게 좋았습니다.
     
     
    아가를 수유하고 유축하느라 아내가 몸이 지쳐갈 때
    마사지를 받으러 갈 수 있었습니다. 10회를 신청했는데 10번 모두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다고 합니다.
    (이 시간동안 저는 저만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조리원에는 70인치 정도 되보이는 벽걸이 티비가 있는데 야구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기를 보는 것보다는 재미없습니다.)
    경험이 많은 마사지 선생님께서 한시간이 넘게 가슴부터 전신을 마사지 해주시는데
    아플 것 같은 부위, 피곤이 쌓여있을 것 같은 부위를 짚어서 케어해주시는게 너무 좋다고 합니다.
    모유가 모이면서 통증이 발생한 가슴도 정성스레 마사지 해주셔서 모유수유와 유축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조리원에 있으면서 아내의 몸을 더욱 잘 알 수 있게 되었고, 나보다 더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를 아빠로 만들어준 와이프의 몸은 저보다 소중합니다.)
    그것 뿐만아니라, 출산 후 건강관리에 대한 많은 팁을 주셨다고 하는데 경험이 없으셨다면 불가능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부분일 수 있는데 혼자서 머리감겨주는 서비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답답했던 곳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요?
    (저는 한번도 해준 적이 없는 서비스 입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각종 집합교육 등은 폐지 되었지만, 초점책 만들기 등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이벤트는 제공해주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들다보면 무료함도 잊을 수 있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리원의 식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했네요.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코로나로 인해 방역이 철저하기 때문에 식당은 테이블 마다 투명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음식은 7~8가지 반찬이 매 번 준비되는데 두부조림에서 함박스테이크, 파스타 까지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줍니다.
    보호자와 함께 입실한 경우 보호자도 식권을 무인발매기에서 구입한 후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는 시간은 항상 즐겁습니다.
    음식의 가짓수도 중요하지만 맛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종원 아저씨가 평가한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에 세 번씩 식사 시간 사이에 간식이 제공되는데 이 또한 방역을 철저히 하기 위하여
    각 층에 지정된 장소에 밀봉하여 배달해주면 산모나 보호자가 가져와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간식은 떡부터 케잌 등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음식과 갖가지 과일들을 주로 제공해줍니다.
    간식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조리원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의 하나였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먹어야 되는 것이기에 한번도 먹겠다고 안했습니다. 남는 것만 먹었는데, 좋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남편이 출근할 경우 재입소가 불가하기에 저는 첫 주를 보내고 어쩔 수 없이 귀가하였습니다.
    (돈을 벌어야 조리원비도 대고, 아기 분유도 사고........아내와 떨어지는 것이 눈물나게 슬펐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우리 아내는 자연분만을 하여 아직 몸이 많이 불편해서 걱정스러웠는데
    쉬즈메디와 연계되어있어서 불편할 때 병원으로 내원하여 담당 선생님께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조리원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모든 의사 선생님들이 다 똑같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열 달 간 아내와 아가를 봐준 선생님께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점 말이죠.
     
     
    또한, 아가가 태열이 조금 올라와서 신생아실에서 소아과 선생님 회진때 증상을 설명하고
    선생님의 의견도 저에게 전달해주었는데, 아기의 작은 부분까지 케어해 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후기를 쓰다보니, 두서없이 이야기한 것 처럼 보이네요.
    솔직히, 좋은 점만 생각나고 불편한 점을 찾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조리원에서 아내와 아가와 있다보면 아내가 엄마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게 되고
    내가 해줄 수 없는 것을 조리원에서 이토록 정성스럽게 해준다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돈 얘기는 꺼내고 싶지 않았는데 돈 안아깝습니다.)
     
    출산 후에는 조금은 이기적일 정도로 아내와 아기를 위하는 시간을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보상을 줘야 한다고도 생각해요.
    그리고, 앞으로 닥칠 육아전쟁을 위해 아내가 몸도 빨리 회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프라우디 조리원이 이 모든 걸 도와주었습니다.
    프라우디 조리원에서 아내에게 엄마가 된 자부심을 선물하세요.
    열 달을 견뎌내고 아가를 출산한 아내에게 스스로를 보상하는 시간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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